미국 추가 금리인하 선포 - 금(Gold) 가격 어떻게 되나?

미국 금리 인하가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면, 글로벌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금(Gold) 가격은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자산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미국 금리 인하는 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금과 금리의 관계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금보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이나 예금과 같은 금융자산을 선호하게 된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이자 수익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금의 매력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금 가격과 금리는 일반적으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2. 미국 금리 인하의 주요 효과

(1) 달러 약세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미국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다른 국가의 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금의 상대적인 가치는 상승하며, 이는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2) 기회비용 감소

금리는 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금리는 투자자들이 무위험 자산(예: 미 국채)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의미하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무위험 자산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다.

이는 금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3) 인플레이션 기대감 상승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금리 인하는 종종 경제 부양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되며,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 금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3. 역사적 사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던 주요 시기를 살펴보면,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 2008년 금융위기: 연준이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인하하고 양적완화(QE)를 시행하면서 금 가격은 2011년 사상 최고치(약 1,900달러/온스)를 기록했다.
• 2019-2020년: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하하자 금 가격은 2020년 8월 2,000달러를 돌파했다.

---

 

미국의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달러 약세, 금 보유의 기회비용 감소, 인플레이션 기대감 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이론적인 생각일 뿐, 금 가격은 금리 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경제 성장률, 시장 심리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투자 시에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금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지금이라도 금을 사야할것인가.. 조정이 될 것을 기다리며 잠시만 기다려야 할 것인가..

미리 사두지 않았던 과거의 내가 후회스럽다..ㅜㅜㅜ